현대카드, 애플페이 효과에 앱도 ‘훨훨’
2023-03-30

연도별 횡령액은 2017년 89억8900만원(45명), 2018년 56억6800만원(37명), 2019년 82억8400만원(28명), 2020년 20억8300만원(31명), 2021년 151억2400만원(20명)이었고 2022년은 8월까지 790억9100만원(20명)이었다.
횡령한 임직원의 수는 은행이 97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 58명(32.0%), 증권 15명(8.3%), 저축은행 8명(4.4%), 카드 3명(1.7%) 순이었다.
횡령액 규모도 은행이 907억4010만원(76.1%)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저축은행(149억7140만원), 증권(86억9600만원), 보험(45억7500만원), 카드(2억5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횡령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18명이었다. 보험은 동양생명(8명), 저축은행은 참저축은행(2명), 증권사는 NH투자증권(4명)이 가장 많았다.
횡령 규모로 보면 우리은행이 716억5천710만원으로 금융업권을 통틀어 가장 컸고 보험은 KB손해보험(12억300만원), 카드는 우리카드(2억5천100만원), 저축은행은 KB저축은행(77억8천320만원), 증권은 NH투자증권(40억1천200만원)이 가장 많았다.
금융사 임직원들의 횡령이 이어지고 있지만 환수 실적은 저조했다. 2017~2021년 발생한 횡령 금액(401억4800만 원) 가운데 환수된 금액은 127억800만 원으로 31.7%에 불과했다. 저축은행의 환수율은 9.6%로 매우 낮았다.
강 의원은 "금융권에서 횡령이 만연하고 환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에도 유혹이 번져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 철저한 관리·감독과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금융위원회는 감사·준법 감시 담당 임직원 대상 내부통제 워크숍을 분기별로 늘리고 제대로 된 금융감독 개선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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