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8시간 이상 지속 장애 발생 원인은?…단순 '버그'

31일 오후 10시 서비스장애 발생
메타 "현재, 모두 해결된 상태…이용자들에게 사과"
황성완 기자 2022-11-01 14:20:44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메타가 운영하는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에서 한국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10시쯤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는 약 9시간 만에 해결됐다. 하지만 장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메타 측은 단순히 '버그였다'는 입장을 표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날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일부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근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했다"며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CG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장애는 전 세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일어나 로그인이 불가능하거나, 계정이 차단 및 삭제되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로그인을 시도하면 ‘회원님의 계정을 일시 차단했다’, ‘로그인할 수 없는 계정은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된다’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팔로우를 맺은 계정이 차단되는 오류도 이어졌으며,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이 해킹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웹사이트 접속 장애 감시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를 전후로 인스타그램에 대한 글로벌 신고 접수가 약 7700건에 달했으며, 이후 8시간30분 가량 같은 증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일 오전 7시쯤 인스타그램 측은 새로운 공지를 게재하며 "버그가 해결됐다"며 "세계 여러 지역 사람들이 계정이 접속하는 데 문제가 있었고, 일부 팔로워 수가 일시적으로 바뀌는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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