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와 SPA 체결…"디지털 기반 초대형 GA 출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형 GA ‘피플라이프’ 자회사로 인수
피플라이프가 가진 법인영업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 활용한 시너지 기대
한화생명은 GA 3사 보유, 총 2만5천여명의 설계사 조직 갖춘 판매채널 구축

□ 디지털 기반의 초대형 어드바이저 네트워크 기반 조성 가속화
이성민 기자 2022-11-01 14:55:05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한화생명이 전통적인 보험영업채널을 넘어선 디지털 기반의 초대형 어드바이저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은 개인 및 법인 분야의 경계 없이, 보험, 투자, 세무, 법무 등 토탈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이자 국내 최대 보험판매전문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 대형 GA인 ‘피플라이프’를 인수한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피플라이프까지 더해져 명실상부 GA업계를 아우르는 선도사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생명이 가진 전통 금융업의 노하우 및 디지털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막강한 영업력,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설계사 2만5천여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다변화된 영업모델을 보유한 초대형 GA로 거듭나게 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는 금융 자문수요 증가와 효율적 고객접점 확보를 위해 이미 제조와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이른바 ‘제판분리’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GA채널은 전속채널 대비 영업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점차 보험시장의 주력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생명은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난해 4월 국내 대형사 중 최초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켜 보험판매시장의 선진화 및 전문화를 이끌어 왔다. 금번 피플라이프 인수를 계기로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화생명의 디지털 역량과 최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와 같은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이, 피플라이프의 정예화된 법인영업조직과 GA업계 최초의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과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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