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위크의 최대 관심사는?…비건식품 '대체육'

홍선혜 기자 2022-11-03 08:47:28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2(제17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비건식품 대체육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 참여한 신세계푸드 베러미트 부스/사진=홍선혜기자

2일 개막한 푸드위크는 △프리미엄 농수축산물전 △지자체 단체관 △HMR 간편식 △일반식품관 △건강식품관 △주류·안주 △비건식품 △해외식품관 △강소농대전(작지만 강한 농업) △드링크&디저트쇼 △코리아 푸드테크산업전 △베이커리페어 △키친페어 △국내유통상담회 △해외수출상담회 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식량 중 하나인 대체육이다. 대체육은 최근 비건 성향을 가진 소비자들도 많이 찾고 있는 제품으로 이제는 대체육이 실험용 고기가 아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부스는 신세계 푸드의 '베러미트' 부스다. 신세계 푸드는 지난 7월 자사의 식품제조를 비롯한 외식, 급식 등 각 사업 영역에 베러미트의 활용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사회적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할 '베러푸즈'의 비전을 담은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선보인 바 있다.
신세계푸드가 코엑스 푸드위크 2022에 참석해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베러미트를 사용한 토스트이다./사진=홍선혜기자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러한 캔 햄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배러미트 부스를 방문한 김성민(18)씨는 "처음에 햄을 시식한다길래 햄인줄만 알고 시식했다"며 "이 햄이 식물성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 대해 정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관람객 나희정(44)씨는 "통조림 햄 하면 C사의 S브랜드와 D사의 L브랜드 등 이러한 익숙한 브랜드만 소비하고 있었다"며 "신세계 푸드에서 새로 런칭한 베러미트 식물성 햄 캔이 출시된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식물성 햄이라고 하지만 맛은 전혀 일반 햄과 차이점을 찾을 수 없었으며 담백한 맛에 더욱 끌리는 맛"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관람객들 반응이 신기해하면서도 직접 시식하면 익숙한 맛에 놀라는 반응을 다소 보여줬다.

신세계 푸드의 베러미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스에서 대체육이나 식물성 재료를 선보이고 있었다. 짜장라면을 선보이고 있는 부스는 짜장라면이 채식 짜장면이라고 소개하며 비건 식품임을 강조하고 있었다.
넥스트밀 체식쌀 짜장면/사진=홍선혜기자

직접 맛을 보니 일반 짜장라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본래의 짜장라면의 맛을 내고 있었다. 더불어 닭고기도 대체육으로 소개하고 있는 부스도 있었다.

식물성 식품을 제조하고 있는 미트체인지 관계자는 동물성 식품이 아니라 식물성 식품으로 제조하는 이유에 대해 "미래 식문화가 일상속에 자리잡기 위한 목적"이라며 "식물성 제품이 첼린지였다면 이제는 체인지가 될 수 있는 그날까지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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