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구조 변화 인식개선 시민 설문조사

광양시민 46.5% "인구 증가 위해 일자리 확충 필요" 
양길환 기자 2022-11-08 17:02:46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

[스마트에프엔=양길환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시민 350명을 대상으로 인구구조 변화 인식개선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구 증가를 위해 ‘일자리 확충’,‘도시 기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역 내 14개 청년지원기관에 설문 조사지를 배부해 실시한 이 조사는 결혼, 출산, 자녀 양육·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고령화, 인구 유입·정주여건, 인구 감소 대응, 홍보 등 8개 항목 21개 질문에 대해 시민 의견을 들었다.

설문 결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공통되게 긍정(하는 게 좋다, 꼭 해야 한다) 의견이 62~63%로 부정 의견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관심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의견 역시 28~30%로 나타났다.

자녀 계획이 없는 이유, 자녀 양육 중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공통으로 경제적 이유(42.8%)와, 일·양육 병행의 어려움(22.6%)이 놓은 수치로 나타났으며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은 양육비(41.2%)와 자녀 교육 지원(21%), 보육·돌봄서비스(16.8%)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양시에 청년 유입을 늘리고 유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청년 일자리(46.5%)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서 즐길 거리를 마련(27.2%)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5060 은퇴세대의 광양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노후준비서비스(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36.6%)와 재취업(36.1%)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광양시 거주 이유와 인근 도시 전출 이유와 결과를 봤을 때 공통으로 직장(39.1%)이 주거지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시 인구 증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은 일자리 확충(23.8%)과 여가·문화·관광·체육시설 확충(19.3%) 등 도시 기반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2023년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인구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길환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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