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 친환경 사업 선도…"ESG 경영 위한 발걸음 빨라진다"

박지성 기자 2022-11-09 11:13:40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SK케미칼이 석유화학업계에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앞으로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화학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로 했다.

9일 SK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 그린 케미칼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그린 케미칼 사업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소재 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코폴리에스터 수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접착 및 코팅제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케미칼의 목표는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그린에너지로 전환하고 수소경제로 탈바꿈을 하는 것으로 현재 기존의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기 위해 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기존 연료를 LNG로 100% 전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점차 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을 통해 2040년 예상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137만 톤을 전량 감축 또는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선도적인 대응은 Net-Zero 달성 의무 이행을 넘어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그린 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 미래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우리의 역량을 다해 추진하고 그린 케미칼 사업은 기존의 사업 역량을 활용한 케미칼 리사이클, 바이오 소재, 그린 에너지 사업을 통해 그린소재 사업으로 본격 전환하고 동시에 온실가스 Net-Zero를 달성해 나갈 것”목표를 세운 바 있다.

SK케미칼 본사.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그린 소재로, 비즈 모델을 그린 에너지로 각각 전환해 2030년 예상 온실가스의 50%를 감축하고 2040년에 예상되는 137만톤 온실가스 전량을 감축해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친환경 페트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약 40만톤의 폐페트(PET)병중 2025년에는 10%, 2030년에는 20%를 화학적 재활용 원료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SK케미칼은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옮겨 목표 달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수요에 맞춰 중국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시작했다.

아울러 인조가죽 제작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기반 코팅소재를 100% 식물성 소재인 에코트리온으로 대체해 우수한 합성 피혁 품질을 구현하면서도 보다 친환경적인 인조가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오 그린소재, 에코트리온을 앞세워 고기능 섬유 및 스포츠 소재 시장을 공략중에 있다.

이와함께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섬유·패션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재활용 소재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섬유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화학적 재활용 소재인 ‘스카이펫 CR’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 친환경브랜드 프로젝트1907, 풍림P&P 등 다양한 회사들과 친환경 시대를 펼쳐나가기 위한 협업 및 MOU(업무협약)을 체결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SK케미칼은2030년 세계 1위 코폴리에스터 생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 /사진=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SK케미칼의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코폴리에스터 세계 시장상황, 다양한 외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SK케미칼은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코폴리에스터 생산의 핵심 원료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생산능력을 25% 확대하는 투자를 결정하고 공장 증설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도 검토 중이다. 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수요에 대응해 2030년 리사이클 플라스틱 판매 비중 100%를 달성하겠다”며 “국내외 재활용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K케미칼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해 지난해 약 9000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매출을 2025년 1조 5000억원, 2030년까지 2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넷제로 달성 의무 이행을 넘어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그린 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연결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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