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ESG 경영 목표…"2050년 탄소중립 실현한다"

박지성 기자 2022-11-17 09:53:07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고 클린 에너지 전환으로 2050년 탄소중립 실현한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6월 ESG 위원회를 출범시킨 금호석유화학은 ‘트리플 A’ 전략으로 ESG 경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트리플 A 전략은 Act(실행), Advance(발전), Accelerate(가속화)의 앞 글자를 따  ESG 경영의 방향을 설정했다.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프로세스를 고도화(Act on Climate & Environment)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환경경영 고도화, 제품 책임 확대 등의 각 영역에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마련했다.

사회적 가치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 운영(Advance Social Value Management)도 주요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안전 및 보건 향상, 인적 자본 관리, 공급망 책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ESG 관련 비즈니스 발굴 및 사업화(Accelerate Sustainable Portfolio) 라는 전략 방향에서 재생·재활용 제품 개발, ESG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 ESG 관점 투자 영역에 집중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금호석유화학은 ESG 경영 관리를 고도화하고, ESG 핵심 정보를 관리 및 공시하며, ESG 운영 체계 확립, 컴플라이언스·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 여수고무제2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의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을 감안할 때 전사 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에너지 사업장의 탄소 배출 감축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

에너지 사업 부문의 연료 전환은 LNG로의 전환을 시작으로 점차 수소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연료 전환을 통해 기존 연료 대비, 약 95%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CCUS 기술 활용, 장기적으로 태양광 투자, 연료전지 투자, 녹색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2050년도에는 에너지 사업 부문 BAU 대비 79%의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탄소 저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기존의 생산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 하거나, 원료를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 전환하고, 리사이클링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기존 본사 기술기획본부 소속 안전환경기획팀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기획실’로 격상해 신설했다.

안전환경경영 또한 ESG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금호석유화학은 중대재해 ‘ZERO’, 안전보건 인프라 구축, 자율적 안전보건 관리 문화 장착이라는 3대 목표를 세우고 중대재해 예방 안전 결의대회를 실시하는 등 관련한 전사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이처럼 금호석유화학은 탄소중립과 안전 및 친환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경영에 있어 ESG 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탄소중립 목표 아래 성장 동력을 재정비하고 체질 전환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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