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제로 프로젝트'로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도약"

뇌전증 '발작완전소실' 목표…'프로젝트 제로' 본격 가동
황성완 기자 2022-12-14 10:37:25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혁신본부장)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CES 2023'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 행사를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로드맵과 프로젝트 제로 등 비전을 공개했다.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혁신본부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CES 2023' 사전 설명회에서 환영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황선관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프로젝트 제로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자사의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에게 데이터 기반 발작의 실시간 모니터링, 감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톱 수준의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성설 계획이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는 △환자의 뇌파·심전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에 대한 개발을 포함한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 및 항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인다. SK바이오팜은 이번 CES에서 제로 글래스(Zero Glasses)와 제로 와이어드(Zero Wired) 등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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