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안성시, 긴급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조치 강화
배민구 기자 2022-12-15 14:40:45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지난 13일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생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안성시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가 주변 방역초소.(사진=안성시)

지난달 29일 일죽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이후 2주 만의 발생으로, 이번 AI 항원 검출농가는 최초 고병원성 AI 확진농가에서 3km 이내에 위치한 농가로 산란계 약 32만여 수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에서는 지난 13일 밤, AI 항원이 검출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14일 사육 전두수에 대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긴급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AI항원 검출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실시하지 않았으나 감염축 색출을 위해 전체 사육 중인 가금농장 64개소, 382만5000수에 대해 주기적으로 일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44건, 야생조류에서 8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큰 시기로,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질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민구 기자 mkbae12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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