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3·1운동기념관, 제1종 전문박물관 승격

“새로운 미래상을 그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나간다”
배민구 기자 2022-12-15 14:42:11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됐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해 요건기준을 갖추고 변경 신청을 제출한 후 경기도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9일에 정식 등록됐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된 안성3·1운동기념관 전경.(사진=안성시)

지난 2001년 건립된 안성3.1운동기념관은 개관 12년 만인 2013년에 제2종 박물관(기념관)으로 등록됐다. 그간 시설 개선과 소장품 수집(구입 및 기증) 등 승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9년 만에 다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된 것이다.

안성3.1운동기념관은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2일간의 해방’의 역사를 이뤄낸 안성의 만세운동을 기억, 기념하기 위한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자 안성시가 직영하고 있는 공립박물관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시민 및 청소년 대상 체험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독립운동 학술사업과 각종 문화행사 개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안성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승격을 계기로 안성3.1운동기념관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위해 전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협력과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문화서비스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미래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3.1운동기념관은 2022년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다. ‘독립유공자 후손찾기’를 위한 국가보훈처와 전국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미전수 독립유공자 훈장 특별전을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또 모범국가보훈 대통령표창 수상, 교육부 교육기부 인증기관 선정, 경기꿈의학교 거점활동공간 인증 등 이번 제1종 박물관 승격을 포함해 대내외적 위상과 역할이 강화됐음을 확인시켰다.

배민구 기자 mkbae12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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