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성묘객·귀경객 붐벼…주요 관광지 한산

박지성 기자 2023-01-22 16:23:28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설날인 22일 도로에는 성묘객과 귀경객으로 붐비고 있다. 반면 흐린 날씨로 인해 곳곳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스키장과 주요 관광지,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 승화원과 구리시 공설묘지에는 성묘객으로 북적였다. 승화원 진출입로인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통일로IC 일대는 성묘 차량이 몰리면서 종일 정체 현상을 빚었다.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9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한 실향민들은 북녘을 향해 절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부산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광주 영락공원과 망월묘역, 대구 시립공원묘지, 대전 추모공원과 대전현충원에도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주변 도로가 종일 지체와 정체를 반복했다.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서 시민들이 성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버스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은 가족들과 인사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버스, 기차, 여객선에 몸을 싣는 귀경객으로 북적였다. KTX역과 동대구역과 동대구터미널,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등은 일찌감치 귀경길에 오른 이들로 종일 혼잡했다.

인천, 목포 등 여객선터미널에서는 섬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돌아가는 귀경객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여객선에서 내려 주차장이나 버스 정류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후 들어 주요 고속도로, 도심 간선도로 등은 성묘객과 귀경객,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동해안에서 연휴를 보낸 나들이객과 귀경객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면 평창∼횡성 부근, 진부 부근, 대관령 터널 부근에서 정체됐다. 부산 동서고가도로와 번영로, 광안대로 등 도심 간선도로도 귀갓길, 나들이 차량으로 붐볐다.

스키장, 관광지, 도심은 궂은 날씨 탓에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평창 용평스키장 등 유명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여유롭게 은빛 설원을 질주했으며 대부분 상가는 휴업 상태여서 한산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