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픽업 트럭 'GMC 시에라' 공식 판매...9330만원부터

박지성 기자 2023-02-07 14:02:41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이제는 픽업 트럭도 프리미엄 시대입니다.”

GM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출범과 함께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출시를 공식 선언하며 판매를 시작했다.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으로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GM측은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답게 풀박스 프레임 보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것은 물론, 첨단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이 GMC 시에라드날리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프리미엄의 경계를 넘어선 트럭, 시에라의 출시와 함께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순간이다”라며 “쉐보레에서 캐딜락 그리고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은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MC는 더 나은 메인스트림 차량을 원하거나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리 펙 GMC·뷰익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지난 1902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해 약 120년 역사가 있는 GMC는 SUV와 픽업트럭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다”며 “GM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 GMC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며, GMC 브랜드로 국내 픽업 및 SUV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날리라는 이름은 북미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드날리산에서 착안한 이름인 만큼, GMC 시에라 드날리는 최고가 되고자 하는 야심찬 포부를 상징한다”며 “GMC의 야망은 2029년까지 10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몰리 펙 GMC·뷰익 최고 마케팅 책임자가 GMC 시에라드날리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GMC 시에라는 다른 표준형 픽업트럭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사이즈,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지녀 트렌디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시에라의 핵심 타깃 고객층의 페르소나에 완벽하게 적중하는 차량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국내 고객의 핵심 타깃층을 40, 50대 성공한 프로페셔널, 사업가 남성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 콜로라도가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시에라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이 밝기 때문에 GMC의 기대가 높아 시에라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내의 어떤 픽업트럭도 시에라의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시에라는 고객들에게 그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폭발적인 성능을 제공해 지금까지 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GMC 시에라드날리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시에라는 지난 1987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5세대를 거치며 진화한 GMC의 모델로 국내에는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다운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다.

시에라는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퍼시픽 블루, 볼케이노 레드, 러쉬 그레이 등 총 다섯 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며, 인테리어 컬러는 젯 블랙과 브라운스톤 두 가지로 준비돼 있다.

시에라의 실내 공간은 픽업트럭의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공간감을 자랑한다. 2열 레그룸의 크기는 1102mm로 1열에 레그룸에 준하는 정도의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며,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기 위해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구성돼 최대 3945kg에 달하는 월등한 견인력을 보유함과 동시에 히치뷰 카메라 기능이 포함돼 있다.

GMC 시에라드날리. /사진=박지성 기자


시에라의 적재함은 세계 최초로 GM이 독점해 제공하는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가 적용,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6가지 형태로 변형되는 테일게이트를 통해 높은 공간 활용성과 편리한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시에라는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답게 최고의 퍼포먼스와 안전사양을 모두 갖췄다”며 “엔진은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폭발적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에라에는 충돌 사고 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앞 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이 탑재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전방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및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차선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경고 시스템 등 360도 사고 예방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운전석 시트 햅틱 경고, 스마트 하이빔, 힐 디센트 컨트롤,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로터 등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시에라는 이날부터 GMC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계약이 가능하다. 시에라는 전국 11개 주요 GMC 존에서 실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계약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출고가 진행된다.

서울 반포구 세빛섬 GMC 시에라드날리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박지성 기자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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