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KBO, 야구센터 운영 협약 체결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부산 기장군 야구테마파크 내 국내 최대 야구 클러스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산시 기장군은 9일 오후 서울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야구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와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해 KBO 야구센터로 함께 선정된 최재형 보은군수,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석해 야구센터 운영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기장군이 야구센터로 최종 선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로 야구센터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KBO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야구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력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다양한 야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기장군이 구축한 야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야구 관련 각종 대회와 훈련, 교육, 연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야구센터가 들어서는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일광읍 동백리 소재)는 현재 정규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 1면, 소프트볼구장 1면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구체험관(2024년 예정), 유스호스텔(2026년 예정),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2026년 예정) 등이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야구테마파크는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세계·전국 규모의 야구대회를 개최한 곳이다. 프로·아마추어 야구단의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추가적인 야구 관련 시설이 조성되면 기장군 야구테마파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 관련 종합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장군은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에서 조성 중인 야구테마파크가 대한민국을 넘어 야구발전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야구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KBO와 긴밀히 협조해 야구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