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본격 추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 생태관광자원 개발
양길환 기자 2023-02-13 13:16:27
[스마트에프엔=양길환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지역관광 발전지수 동향 분석’에서 전남을 포함한 남해안권 시군 가운데에서는 유일하게 2회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남해안 거점 국제 해양관광 휴양도시’ 본격 추진.사진=여수시

 
‘지역관광 발전지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와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 주기로 조사해 지역의 관광발전 정도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수다. 

실제 여수는 코로나 이전엔 일년에 천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다. 관광객 수가 지난 2020년(872만 명)과 2021년(977만 명)에는 코로나 여파로 천만 명을 밑돌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12월말 기준 천이백만 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수시는 이 같은 높은 관광 경쟁력과 빠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해양관광 휴양도시’ 추진에 본격 나선다. 체류형․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정책도 마련했다. 최근엔 조직개편도 단행, 관련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계획은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비전으로 제시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을 위한 5대 중점시책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변화될 여수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하면서 기대가 큰 이유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웰니스(wellness), 생태관광자원 개발

여수시는 코로나 이후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웰니스 관광산업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웰니스 관광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완료된 웰니스․온택트 관광개발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섬 관광개발에 가장 우선순위를 뒀다. 

그 첫 번째가 금오도 비렁길 활성화다. 비렁길 4코스에 30억을 투입하여 출렁다리와 탐방로를 개설한다. 섬 지역 체류형 관광지 조성은 물론 남중권(고흥-여수-남해) 해상관광 루트까지 활성화해 섬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문체부 남부권 웰니스 관광활성화사업에 반영될 ‘뷰티․스파 웰니스 관광 거점 사업’도 추진한다"며 "백야대교 인근에 217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웰니스 체험시설과 섬특산물 판매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길환 기자 industry@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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