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檢, 한국타이어 조현범 구속영장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대표는 일감 몰아주기·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지난달 27일과 28일 연달아 소환해서 계열사 부당지원·횡령 등 그 동안 불거졌던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더 비싼 값에 구입해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한 것에 조 회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MKT에 몰아준 수익 중 일부가 조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로 흘러갔다는 의혹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조 회장은 회사 자금 수십억 원으로 수입차를 구입하거나 지인을 위한 선물을 구입 등 개인 비리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과거에도 하청 업체에서 납품 대가로 6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와 다른 계열사에서 3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