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부산경남서부·동부지부, 평화선언문 공표 7주년 기념식 개최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전쟁을 종식하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물결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평화의 물결에 동참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부산경남서부·동부지부는 지난 15일과 18일 각각 부산 수영구 호르메스 호텔과 중구 코모도 호텔에서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선언문(DPCW) 공표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재 HWPL은 DPCW 10조 38항을 핵심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법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평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PCW는 HWPL이 지난 2016년 3월 14일 15개국 국제법 전문가들과 초안을 작성해 공표한 국제법안으로, 전통적인 국가의 역할 외에도 평화를 문화로 확립하고 전파하는 지구촌의 여러 행위자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제도적 평화: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강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평화를 제도적으로 확립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치, 법조,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분야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열린 부산경남동부지부 기념식에서 박필성 명예이사는 “전쟁종식과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그동안의 평화 활동이 전 세계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HWPL을 이끌고 계신 이만희 대표 이하 모든 회원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 평화 유산을 물려주고자 하는 시발점이 바로 DPCW, 즉 국제법 10조 38항이다. 하루속히 입법화되길 위해서는 전 세계가 하나돼 평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8일 진행된 부산경남서부지부 기념식은 HWPL 임정환 부산경남서부지부 명예이사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임정환 명예이사는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많은 청년이 죽임을 당했고 전 세계 시민도 공포와 불안, 경제 사회적 혼란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HWPL은 그저 말로만 평화를 외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확실한 답을 가지고 평화 행보를 펼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 14일 서울 행사에서 발표한 윤현숙 IWPG 대표, 이만희 HWPL 대표의 기념사가 영상으로 방영됐다.

이만희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이 사람은 지구촌을 돌면서 누구나 평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늘이 말하든 땅이 말하든 평화를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인류의 사람들이 평화 일을 해나갈 때 참 평화가 이뤄진다”며 가정과 학교에서의 평화교육 실천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표는 “HWPL 국제법 제정 위원들과 논의해 유엔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가다듬고 다시 한번 지구촌을 돌며 실제로 상정시켜 국제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DPCW 공표 7주년을 맞아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법 위반임을 지적하는 피스레터를 작성하며 평화를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HWPL 이만희 대표님의 환영사를 듣고 평화행보에 대해 다시 알게 됐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1년 후 영상을 통해 평화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HWPL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제법평화위원과 관계자90여 명을 비롯한 1천여 명의 인사가 참여해 DPCW 공표 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HWPL은 지난 2016년 DPCW 공표 이후 유엔 상정을 위한 지지를 결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유엔 상정을 앞두고 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