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해운업계 맞손...자동차운반선 부족 문제 해결한다

박재훈 기자 2023-03-29 11:09:0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자동차 물류 원활화 및 자동차·해운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극동발 자동차 수출 물량의 증가에 따라 자동차운반선이 부족해져 완성차 업계가 상승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체결식에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유코카캐리어스, HMM, 현대차, 한국GM등의 자동차 국내 자동차 물류 선화주들이 참석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운반선 용선료는 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3배가량 올랐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완성차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체결되었다.

해운업계와 자동차업계가 상호 협력을 통해 수출 물류를 원활하게 하면서 장기적으로 양 산업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필요사항을 정하기 위해서 체결된 것이다.

해운업계에는 완성차 업계에 최대한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완성차 업계는 해운업계에 안정적인 화물 수송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송상근 차관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선박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상생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장영진 차관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이 양 업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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