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자동차 SW 인재 양성 나선다

박재훈 기자 2023-04-17 11:01:0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지난 13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과 독일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그리고 주한독일대사관과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부문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아주대와 인하대를 포함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각 대학교의 단장, 국민대학교 임홍재 총장, 42 볼프스부르크 막스 셍에스 학장 겸 CEO,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 42 볼프스부르크 막스 셍에스 학장 겸 CEO가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SEA:ME 프로그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하는 사회적책임 활동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사업단을 주관하는 국민대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한다.

국민대는 이러한 재정적 지원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컨소시업에 속한 7개 대학(국민대, 계명대,대림대,선문대,아주대,인하대,충북대)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할 계획이다. 

42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학생들이 독일에서 SEA:ME 커리큘럼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을 관리 감독한다.

또한 SEA:ME 펠로우들의 커리큘럼 개발에도 앞장서게 된다. 주한독일대사관은 한국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독일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작년 진행된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네 명은 6개월간 독일에 머물며 SEA:ME 임베디드 시스템 모듈에 참여했다. 1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7월에는 2기 학생 10명이 독일로 이동해 앞으로 1년간 SEA:ME 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년 10명씩 총 30명의 대학생이 42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하는 SEA:ME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한 국민대 정문규 학생은 “SEA:ME 참여 초기에는 나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료간 학습방식(Peer Learning)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때 친구들과 대화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어떤 이들은 자신의 기술을 좀처럼 남들과 공유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될수록 그 기술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42 볼프스부르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