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놈이 우물판다"...네오위즈, 'P의 거짓'에 거는 기대감

P의 거짓, 오는 8월 출시..."'피노키오' 활용해 작품 스토리 극대화"
최지원 디렉터"무기 서로 다르게 조합...블러드본 작품서 영감"
황성완 기자 2023-04-20 09:56:23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네오위즈 기대작 'P의 거짓(Lies of P)'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잘 알려진 전래동화 '피노키오'를 활용해 작품의 스토리를 극대화하고 거짓말 하면 코가 길어지는 시스템을 회사만의 스타일로 변화시켜, 지난해 지스타 2022에서 유저들의 흥행을 모은 바 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을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해 탄생한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작품은 이미 게임스컴에서 'Best Action Adventure Game'을 포함한 3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지스타 2022에서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하고, 제2전시관에 체험부스를 마련해 대중들의 흥행을 모은 바 있다.

회사는 이 게임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지난해 지스타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를 통해 개발 방향을 잡았고, 원작요소를 다르게 구성했다"며 "피노키오에 대한 거짓말 시스템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게임 배경을 19세기 말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로 정했으며, 가장 아름다운 도시 배경을 어둡게 탈바꿈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전투"라며 "무기 조합의 경우, 날과 손잡이를 분리해서 서로 다르게 조합이 가능하고 조합에 따라 능력이 달라지는 케이스"라고 전했다. 실제 P의 거짓에는 약 30여종의 게임이 등장, 서로 조합하고 총 100여개가 넘는 조합도 가능하다. 최 디렉터는 "자신만의 무기 스타일을 찾아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가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의 거짓 /사진=네오위즈

앞서, 최 디렉터는 P의 거짓이 프롬소프트웨어의 '블러드본'과 유사하다고 언급되자 블러드본을 감명 깊게 즐겼고, 대작인 작품과 비견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게임을 개발하며 블러드본은 물론 바이오쇼크, 디스아너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회사는 미디어 인터뷰 외 이 게임을 광고에 노출시키지 않고 있으며, 김승철 네오위즈 대표는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게임의 작품성이 좋으면 유저들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출시에 앞서 회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23'에 참가해 데모 버전 시연도 진행했다. GDC 2023은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대상 행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지난달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5일간 열렸으며, P의 거짓은 이번 GDC에서 21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부스, 22일부터 24일까지 에픽게임즈(Epic Games) 부스에서 각각 데모 체험을 선보였다.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게임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는 피파온라인2, 알투비트. 고양이와 스프 등 이미 다양한 게임들을 출시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피망 피파(FIFA)온라인 2는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피파온라인 2의 OST 중 한국 그룹 트랜스픽션이 가장 인상적으로 꼽혔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그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입점시킨 '고양이와 스프' 역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4000만건을 돌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스프와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고양이가 등장하며, 옷입히기, 먹이주기 등의 콘텐츠가 가능하다.

P의 거짓은 현재도 유저들을 초청해 시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렇듯 네오위즈는 P의 거짓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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