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가족재단, ‘한일합섬 기억과 기록 수집 공모전’ 개최

 한일합섬 자료 보관소(아카이브)구축
권보경 기자 2023-05-15 16:13:50
한일합섬 기억과 기록수집 공모전 포스터[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은 경남의 근대화 시기를 대표하는 한일합섬에 관한 자료 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 ‘한일합섬 기억과 기록 수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일합섬 여성노동자의 삶을 되새겨 보기 위해 진행되는 경남여성 생애구술사 연구에 앞서 한일합섬과 관련된 각종 사진이나 자료 등 기록물과 함께 기억을 수집해 한일합섬에 관한 자료 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한일합섬에 얽힌 기억과 추억에 관한 수기를 제출하는 기억 부문과 한일합섬과 관련된 사진 자료나 발행물, 물품, 영상 등 실물 형태가 있는 기록물을 제출하는 기록 부분으로 나뉜다.

한일합섬에 관한 기억이나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한일합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 한일합섬 노동자의 가족, 지인 한일합섬 부설 산업체 고등학교인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운영 당시 재직한 교사 및 학교 관계자 한일합섬 근처 상인 등이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6월 14일까지이며,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작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기억과 기록물은 하반기 ‘경남여성아카이빙 전시’를 통해 도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연희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일합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기록물들이 모여 한일합섬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근대화 시기 경남여성의 삶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고 소통하는 여성가족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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