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수퍼카' 페라리의 A부터 Z까지...우니베르소 페라리 개막

페라리의 모태가 되는 모델부터 최신 모델까지 한자리에 총망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
박재훈 기자 2023-06-02 17:08:3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페라리의 역사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몰입형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6월 1일부터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다. 이번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에서는 이탈리아,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우니베르소 페라리는 페라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테마에 맞게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는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라리라는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두근거릴 모델들이 즐비해 있다.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장 입구 / 사진=박재훈 기자

테마는 페라리의 아이코닉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카모델과 F1레이스카 그리고 지난 3월에 글로벌 출시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포함해서 최신 라인업 등 19대의 차량과 3대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전시되어있다. 전시는 1시간 가량의 도슨트 투어로 진행된다.

F1레이싱의 해설이 들리는 붉은색 전시장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첫번째 테마로 페라리의 레이싱 DNA존&스쿠데리아 페라리 존이 등장한다. 실제 레이싱카를 전시하고 있으며 페라리의 레이싱 DNA의 심장인 엔진들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싱 DNA존&스쿠데리아 페라리 존 / 사진=박재훈 기자 

이어지는 테마는 클래시케 존으로 페라리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한 곳에 모아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된 모델들은 ▲250GT ▲512BB ▲페라리 엔초 ▲F50 ▲F40 등이 있다. 페라리 역사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페라리250GT부터 수평대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BB512, 그리고 페라리의 5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F50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보면서 페라리가 거쳐온 역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페라리 우니베르소 클래시케 존 /사진=페라리

페라리 F50 /사진=박재훈 기자

페라리 250GT/사진=박재훈 기자 

클래시케존에서 이어지는 커뮤니티존에서는 페라리 ▲488챌린지 에보 ▲488GT모디피카타 ▲488피스타 필로티 ▲SF90스파이더가 전시되어 있다. 이어지는 커뮤니티 존은 페라리 오너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페라리 본사 도슨트가 커뮤니티 존에서 페라리 오너가 참여할 수 있는 레이스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박재훈 기자

커뮤니티 존에서는 페라리가 운영하고 있는 레이스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의 구성을 설명해준다. 현재 페라리가 운영하고 있는 클럽 챌린지는 페라리 오너만을 위한 스페셜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궁극적으로는 레이싱 참여를 목표로 편안한 환경에서 주행의 스릴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현재 아시아 지역으로는 호주, 일본, 중동, 중국, 남아시아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는 용인의 에버랜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어지는 존은 '최신 라인업 존'으로 페라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4도어로 구성된 '페라리 푸로산게'가 전시되어 있으며 페라리가 나오기까지에 있어 필요한 실험들을 진행하는 모델들이 전시되어 페라리의 기술력을 감상할 수 있다.

페라리 프로토 타입M1 /사진=박재훈 기자

존에 들어서면서 첫번째로 마주치게 되는 전시 모델은 페라리 프로토 타입 M1이다. 이 모델은 2002년 출시된 엔초 페라리의 개발 프로토타입으로 수정된 348GTS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엔초의 V12개발 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도슨트가 페라리 푸로산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재훈 기자

페라리 푸로산게 인테리어/사진=박재훈 기자 

마지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존은 퍼스널라이제이션 존으로 이전까지 볼 수 있었던 모델들과는 달리 실험적인 제품들을 만나보는 동시에 개인적 맞춤으로 자신만의 페라리를 만드는 페라리 오너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퍼스널라이제이션 존에서 도슨트는 "페라리 오너들은 그 누구도 같은 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시장에 나와 판매되면서 오너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델들은 모두 개성이 있는 자신만의 모델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페라리 SP2 몬짜 / 사진=박재훈 기자

우니베르소 페라리 퍼스널라이제이션 존 /사진=박재훈 기자

우니베르소 페라리 퍼스널라이제이션 존 /사진=박재훈 기자

마지막 존의 차량들을 둘러보고 나면 구석에 마련된 가죽과 외관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섹션이 마련되어 있다. 외관의 색부터 내장재에 들어가는 가죽의 소재 및 색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나만의 페라리를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끔 색상을 선택하면서 유니크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는 6월1일부터 6월3일까지 고객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6월4일 하루만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퍼블릭 티켓은 5월 15일 온라인 판매 시작 이후 1분만에 매진되면서 행사에 대한 인기를 입증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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