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산 파프리카 생과용 ‘뉴다온’...달고 아삭한 식감 최고

향후 재배 농가에 종자 공급하고 금년 하반기부터 현장실증 재배 실시
권보경 기자 2023-06-02 20:35:02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새로 개발한 국산 파프리카 생과용 ‘뉴다온’ 의 평가회를 가졌다.[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새로 개발한 국산 파프리카 생과용 ‘뉴다온’이 수입산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가지면서 수량성도 높아 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국내 파프리카 산업은 주 수출시장인 일본의 경기 침체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 이익이 낮아졌고 난방비 및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은 국내 파프리카 시장의 품목 다변화를 실현하고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입산과 같은 수준의 품질을 가지면서 수량성이 높은 ‘뉴다온’파프리카를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뉴다온’파프리카는 당도 9° Brix로 단맛이 강하고 아삭한 식감이 우수해 생과 그대로 간식용 및 신선 샐러드에 이용할 수 있고 크기가 70∼80g으로 소가족들이 소비하기에도 적당하다.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소비자뿐 아니라 재배 농가들의 선호도 또한 높아야 하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뉴다온’파프리카는 수입 미니 파프리카보다 크기가 크고 수량이 2배 이상 많아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최성태 연구관은 “대형온실 대비 수익성이 낮은 소형온실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뉴다온의 재배를 유도한다면 국내 시장의 품목 다변화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농업기술원은 10a(1천㎡) 이상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종자를 공급 및 재배기술을 컨설팅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농가에서 현장실증 재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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