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3개월 연속 흑자..."회원 수 1100만명 효과"

홍선혜 기자 2023-06-14 13:54:37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5월 사상 최대 매출과 거래액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블리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가량 증가했고, 거래액은 40%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이래 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에이블리는 평가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익성 개선’이 스타트업 핵심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일시적인 흑자 전환 사례가 늘었다”며 “다만 에이블리의 경우 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진정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현재 에이블리의 회원 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한 달에 최소 한 차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도 700만명에 달한다. 최근 1년간 방문한 2030세대 여성 고객(만 20세 이상 39세 이하)도 5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성별·연령대 전체 인구의 91%가 한번은 찾은 셈이다.

입점 마켓 수는 4만 5000 개를 넘었다. 상품이 다양해지며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고 에이블리는 분석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는 에이블리의 셀러 상생 기조를 해외로 확장하는 관점”이라며 “국내 셀러가 해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셀러의 성장이 곧 에이블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윈윈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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