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최신 기술을 통한 자연보호 비전 제시

김효정 기자 2023-06-15 09:41:20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화웨이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는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맞아 제3회 ‘테크포네이처 서밋’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보호 및 보전 구역의 효과적이고 공정한 관리와 통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멸종위기종 추적 및 자연 서식지를 보호하는 데 있어 점점 커지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생물 다양성 및 자연보호 프로젝트의 추적, 모니터링에 사용되는 혁신 기술

화웨이는 IUCN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생물 다양성 목표를 달성하는 보호 및 보전 구역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 중국 자연보호 구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보호 구역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IUCN 중국, 중국임업과학연구원(CAF)과 공동 발간한 ‘스마트 보호구역 백서’도 발표했다.  

야생동물 보호의 핵심은 종의 분포, 행동, 계절 별 동향 및 인간 활동이 종의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데이터가 필요한데,접근하기 어렵거나 외진 지역의 경우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데이터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초기 데이터 수집 및 연구는 과학자들이 직접 현장에 카메라 트랩을 설치해 이미지를 캡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경우, 카메라 유지보수, 배터리 교체, 메모리 카드 교체 및 분석 등 많은 시간과 노동이 요구되는 프로세스로 인해 데이터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곤 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AI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의 구현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상호작용을 가능케한다. 이는 종 보호 및 구역 기반 보전 노력을 위한 스마트 감지, 분석 및 관리를 개선시켜 자연을 보다 효과적으로 잘 보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황하 삼각주 국립자연보호구의 조류 모니터링 플랫폼에서 캡처한 왜가리 모습

화웨이는 2019년부터 IUCN을 비롯한 3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여, 희귀종 긴팔원숭이의 서식지인 중국 하이난 열대 우림부터 이탈리아 습지 오아시스, 모리셔스 동부 해안의 산호초까지 전 세계 46개 보호 및 보전 구역에서 효과적인 보존 및 복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레텔 아길라 세계자연보전연맹 부사무총장은 “지난 3년간 화웨이는 IUCN과 협력해 자연을 보호하는 책임감 있는 신 기술 활용법을 제시해 왔다”며 “IUCN은 2030년까지 지구 육지와 물의 최소 30%를 보전한다는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선도기업인 화웨이와 장기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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