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분기 잠정실적 영업익 337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박재훈 기자 2023-07-12 11:13:11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한진이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881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43.4%씩 상승했다고 잠정집계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한진은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항만, 포워딩, 특솔 물량 감소와 더불어 택배 허브터미널, 휠소터 도입 등 투자비용 증가 및 운영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배사업의 신규 고객사 확보, 국내외 물류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강화 활동,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실적 회복 등 수익원 확대와 원가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 사진=한진


한진은 중장기 지속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는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한진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 / 사진=한진


부문별로 택배사업에서는 2024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수용량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이어가면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보유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 개선 및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물류사업에서는 전략고객에 대한 파트너십 강화와 한진의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물류센터를 구축해 물류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항만 배후부지에 글로벌 물류센터 투자 등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의약품,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물류 참여를 통해 수익원 확대 및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 인천공항GDC / 사진=한진


해외사업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대응하디 위해 작년 증설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물류 솔루션 역량 강화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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