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달 말까지 산사태취약지역 안전특별점검 실시

산사태취약지역, 산림피해 복구지, 산림 휴양·복지시설 중점 점검
배민구 기자 2023-07-19 14:52:27
[스마트에프엔=배민구 기자] 경기도가 오는 31일까지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산사태 피해발생 우려지역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19일 도에 따르면 현재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안성, 여주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산사태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도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31개 시군의 산사태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팀은 6개조, 26명으로 구성해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지난해 산림피해복구지, 산림 휴양·복지시설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대상인 산사태취약지역은 총 2260곳, 산림피해복구지는 총 123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피해발생 여부 ▲산사태취약지역 대피소 확보 ▲주민연락체계 정비 ▲계곡(배수로) 배수 상태 ▲경사면 침식·세굴 여부 ▲보수 및 응급조치 사항 등이다. 

도는 시군에 확인해 위험지 우선으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대비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6월15일부터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13일부터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돼 시군 등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사태취약지역은 산사태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우선 지정해 관리하는 것으로 경기도 산사태취약지역은 30개 시군 2260개소,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1만2509명, 대피장소는 1288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도는 태풍,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등 산사태 우려가 높을 경우 특별점검을 연장할 예정이다.

배민구 기자 mkbae12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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