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경로당 공간 역발상으로 '아동돌봄서비스'로 연결 시켜
남동락 기자 2023-07-28 14:07:47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안동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가장 뛰어난 시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시는 27일 전남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권기창(왼쪽에서 일곱번째) 안동시장이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동시

안동시는 지역사회 아동 공동육아 프로그램인 ‘경로당 공간 재창조를 통한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를 공약 이행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특히 별도 시설 구축 없이 기존 경로당 공간을 활용하는 점,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이루는 돌봄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단은 안동시가 노인복지와 어린이 돌봄을 조화롭게 연계해 예산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아동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이번 성과가 새로운 아동 돌봄 모델로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경로당과 연계한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를 내걸고 취임 초부터 전국 최초의 아동 돌봄 시범사업으로 역점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인구구조 변화로 어린이 돌봄센터는 계속 줄어드는데 어르신들의 공간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을 거꾸로 활용해보자는 역발상에서 나왔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방과 후 돌봄 수요가 많은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을 확보, 초등학생 혹은 취학 전 아동을 상대로 주중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무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돌봄 전문인력 채용, 어린이 상해보험 가입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아이들이 경로당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며 올 7월 2호점까지 개소했다.

권 시장은 “국가적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세대 간 상생의 길을 선도하며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전과 혁신으로 민선 8기 109개 공약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시민이 원하는 기분 좋은 삶의 변화를 계속해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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