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수해복구 지원 미8군 장병들 격려

이 지사 "미8군, 한미동맹 상징적 부대"...다음 달 1일까지 지원 계속
남동락 기자 2023-07-31 15:03:08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8일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일대에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투입된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병삼 50사단장, 김학동 예천군수 등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지난 28일 예천군 일대 수해복구를 돕고 있는 미8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이날 복구지원에는 미8군 예하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1공병대대 26명 이외에도 50사단 공병대대/1117야공단 17명, 16전투비행단 80명 등 총 123명의 군병력이 투입됐다.

미8군은 다목적굴삭기 등 장비 9대를 투입해 주민들의 조기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1일까지 예천에서 복구를 지원한다.

미8군은 미 육군의 야전군이자 주한미군의 지상군으로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로 표현되는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한국 전쟁 당시에도 북한군이 남침하자 신속하게 한반도로 전력을 전개시켜 압록강까지 진격하는데 기여했다.

이 지사는 장병들과 악수하며 “호우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전쟁의 폐허 속에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의 최고사령관이자 큰 인물인 이승만·트루먼 대통령의 동상을 지난 27일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건립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또 “각종 재난시 좁은 골목길 등 피해복구 작업에 효율성이 높은 장비인 스키더로더를 내년에 지역방위사단인 50사단에 지원하고, 인구와 물적 자원이 적은 취약지역은 인공지능, 드론 등을 활용한 사전영상을 통해 재난대비 취약지역 관리방안을 신속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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