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15회 목포문학상 최종 수상자 선정

박화성소설상 김혜빈
목포작가상 본상 김미승·강성희·박동길 
유영국 기자 2023-08-01 15:06:47
박화성소설상 당선자 김혜빈 씨. /사진=목포시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목포시는 제15회 목포문학상 최종 수상자와 작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문학상 공모전은 문학을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박람회인 목포문학박람회 대표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한 달간 박화성소설상(장편소설), 목포작가상(본상,작품상)을 총상금 8000만원을 내걸어 공모해 300여명이 접수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목포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편소설가인 박화성의 이름을 건 박화성소설상에는 김혜빈 씨의 장편소설 '그라이아이'가 선정됐다. 상금은 7000만원이다. 

김혜빈 작가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동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29세의 주목받는 신예작가다. 

그는 어머니 고향이 목포라는 점에서 목포와의 연관성도 깊다. 작품집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돼 목포문학박람회에서 첫 공개되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된다. 

지역작가 발굴 양성을 위한 목포작가상 본상에는 김미승 씨의 동화집 '꿈을 파는 달빛 과자점'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가작으로는 강성희 씨의 시조집 '소리, 그 정겨운 울림', 박동길 씨 시집 '달빛 한 숟가락'이 각각 당선됐으며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목포작가상 작품상으로는 이순희 씨의 '시를 긷다', 장계연 씨의 수필 '울몰, 내 마음의 노래'가 선정됐고 각각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목포문학상 시상식은 9월15일 목포문학박람회 개막식 날 열린다. 올해 목포문학상 심사위원과 심사평은 목포문학박람회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문학상에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고 수상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목포문학상 수상자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목포문학박람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 유토피아’를 주제로 오는 9월14일부터 17일까지 목포문학관, 북교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