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평가'서 2곳 우수특구 선정

포항 배터리 특구 4년 연속 선정...김천 스마트 그린 특구, 첫 우수특구 선정
남동락 기자 2023-08-03 14:58:06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는 제11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국 32개 규제자유특구의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 대한 의결 결과, 경북(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 강원(디지털 헬스케어 특구)이 우수 특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청./사진=남동락 기자

중기부는 성과평가 추진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별로 자체평가를 진행토록 했으며, 민간전문가 종합평가를 거쳐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특구 운영성과평가는 지역특구법 제83조 규제자유특구의 운영에 대한 평가에 근거해 매년 특구의 성과달성도, 파급효과, 규제특례 활용실적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2019년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네 번째로 이뤄진 법정 평가다.

특히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전국 최초로 2020년 이후 4년 연속 최우수 특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사용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거점화를 통해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선도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서 약 5조9000억원(MOU기준)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 포항이 배터리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오는 8일 규제자유특구 실증종료를 앞두고 있다.

경북(김천) 스마트 그린물류 특구의 경우 2021년 8월 특구로 지정돼 올해 첫 운영 성과평가 대상임에도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자유특구는 신산업 전 분야에 대한 규제를 혁신해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특구들의 성과가 최우수라는 평가는 경북의 힘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힘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경북 4곳의 특구 모두가 지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