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불씨 남아있는 아시아나항공..."투표 부결시 파업 재진행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2023-07-26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아시아나항공의 2022년 임단협이 7일 가결되면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작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82.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1127명 중 99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82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낸 조합원은 178명이다.
노사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지난 6월 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노조의 쟁의행위도 61일만에 종료됐다.
지난 19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22년동 기본급과 비행 수당 인상폭을 2.5%로 결정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빠른 시일내에 임금 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협상도 곧장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쟁의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죄송하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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