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사 임단협 마무리...쟁의행위 61일 만에 종료

조합원 투표 82.2% 찬성...기본급·비행 수당 2.5% 인상
박재훈 기자 2023-08-07 10:32:0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아시아나항공의 2022년 임단협이 7일 가결되면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작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82.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노사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7일 82.2% 찬성으로 가결됐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조합원 1127명 중 99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820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낸 조합원은 178명이다.

노사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지난 6월 7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노조의 쟁의행위도 61일만에 종료됐다.

지난 19일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22년동 기본급과 비행 수당 인상폭을 2.5%로 결정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빠른 시일내에 임금 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협상도 곧장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노사가 화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쟁의행위로 인해 불편을 겪은 고객들께 죄송하며, 앞으로도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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