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향후 3개월이 중요"

관계기관 대책회의 주재...숙박시설 현장 점검
남동락 기자 2023-08-22 11:08:43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는 지난 1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채진원 신임 국제관계대사 주재로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채진원 경북도 국제관계대사(왼쪽에서 네번째)가 18일 APEC정상회의 유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유치 추진 현안 사업 및 준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난 14일 경북도에 부임한 채진원 신임 국제관계대사의 발 빠른 현장 대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경북도,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4개 기관이 참석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각 기관별 준비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홍보 강화방안 ▲홍보동영상 제작 ▲HICO 증·개축 및 각 숙박시설 준비현황 점검 ▲유치신청서 제작 ▲SNS 채널 및 서포터즈 운영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 방안 등 개최 도시 선정에 대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중점 논의했다.

관계기관 회의 후에는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 한화리조트, 켄싱턴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방문해 각국 정상 및 관계자들이 머무르는 숙박시설 준비사항과 향후 리모델링 계획을 점검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기관별 지속적인 협의와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반드시 경주에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채 국제관계대사는 “앞으로 3개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로 타 시도와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 경주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약점을 최대한 보완해 유치신청서에 담아야 한다”면서 “유치 경쟁 도시보다 한발 앞서 갈 수 있도록 APEC 유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개최지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순회하며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 개최에 이어 2025년 개최국이 됐으며,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