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음악제 ‘파크콘서트’...9월2일 수릉원서 개최

서수원 기자 2023-08-22 20:48:29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가을을 여는 9월의 첫 토요일인 2일 오후 6시 김해수릉원에서 김해국제음악제 야외 피크닉콘서트인 ‘파크콘서트’가 펼쳐진다.

‘같이, 다 같이(Gather, Together)’를 주제로 한 올해 김해국제음악제는 피아노의 확장된 장르와 다채로운 콜라보를 선보인다. 가족·연인과 '같이' 잔디밭 위에서 피크닉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파크콘서트는 지역주민이 ‘다 같이’ 누릴 수 있는 축제 형태로 다양하고도 풍성하게 열린다.



이번 파크콘서트에는 아르헨티나, 부르키나파소,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쿠바, 한국 등 7개국에서 다양한 연주자들이 참가한다.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함께하는 아프리칸 뮤직 국제앙상블 ‘인토(Into)’,  한·일에서 활약 중인 한류 팝페라 듀오 휴(HUE), 그리고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앵구송(Angu Song) 트리오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당일 오후 2시부터는 파크콘서트의 오감 만족을 위해 창의적인 미식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이노마컴퍼니 정재철 대표가 푸드트럭, 플리마켓 큐레이션, 김해 특산물을 이용한 바텐딩 등을 기획해 김해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문화의 먹거리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김해국제음악제는 국내 최초의 피아노 국제음악제이자 국내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국제음악제로 김해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집행위원장 겸 총감독인 인제대학교 노경원 교수는 "삶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하는 음악, 자연, 문화, 맛 등 오감을 만족하고 힐링할 수 있는 ‘같이, 다 같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김해국제음악제는 라흐마니프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두개의 음악회를 추가로 기획하고 있다. 오는 9월15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는 김해 유일의 피아노전문연주단체인 ’인제피아노소사이어티‘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앙상블 곡들을 연주한다.

김해음악제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피날레 음악회는 라흐마니노프의 5개 협주곡 전곡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9월 23일 오후 2시와 4시30분 두차례에 걸쳐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조라 사르가시안, 노경원 등의 연주로 듣는다. 차세대 음악가 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김해국제음악제는 올해 2월부터 국제 아카데미와 콩쿠르 등 교육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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