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 기념 비전선포식 개최

인구 증가 1만명, 고용창출 5천여명, 경제유발효과 760억원 기대
남동락 기자 2023-08-25 11:40:47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8년 후보지로 지정된 지 5년만이다.

영주시가 25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발맞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영주시

국토부 승인 고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일원 118만㎡(36만평) 규모로 최종 결정됐다. 산업시설용지 60.3%(71만㎡), 지원시설용지 4.2%(5만㎡), 공공시설용지 34.3%(40만㎡) 등으로 구성된다. 유치업종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16개 업종이다.

영주시와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조성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시청 강당에서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성만, 임병하 도의원, 조관섭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첨단소재 부품산업 중심도시로의 발전 결의를 다졌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25일 개최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영주시

김진영 위원장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현실화됐다”며 “지정 승인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0만 영주시민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첨단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을 유치해 영주지역은 물론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영주시의 열성적인 일 처리로 신속한 승인을 얻게 된 만큼 후속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우수기업과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영주시는 미래 전략사업인 소재부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추게 된다. 또 영주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 고용 4700여명 등 1만300여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승인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계획 공고 및 감정평가 등 본격적인 보상 절차를 시작해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