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전국 가양주 경연대회 개최

참가자 256명, '의성진쌀' 활용한 각종 전통주 출품 예정
남동락 기자 2023-08-25 12:03:17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의성군은 오는 9월9일 의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가양주의 장인을 선발하는‘제14회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전통주 경연대회 홍보 포스터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가양주 酒人선발대회’는 제주(祭酒)나 절기마다 빚어 마셨던 계절주 등 다양한 형태의 술들이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에 착안해 기획된 가양주((家釀酒, 집에서 빚은 술) 경연대회다.

지금까지는 경기도가 주최해왔으나 쌀과 전통주 소비 확산을 목표로 대회를 주관해온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면서 쌀 소비와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는 의성군과 뜻을 같이하면서 의성군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의성군은 순곡(쌀·누룩·물) 탁주와 순곡 약주 부문에서 전국 참가자 모집(5월)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반인 참가자 256명이 신청함으로써 역대 최다 참가자가 모집됐다. 의성에서도 7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들은 ‘의성진쌀(10kg)’만으로 빚은 술을 출품할 예정이다. 예선은 9월2일 오전 11시부터 양곡리 사회적경제클러스터에서 진행된다. 전문가 5명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총 8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은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및 우리술교육훈련기관장 등 전통주 전문가 10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대상(농림축산부장관상)과 금·은·동(의성군수상) 등 총 15명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행사 당일 부대행사로 본선 참가자들이 직접 빚은 출품주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전시관에서는‘의성의 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양주 경연대회는 전통주 문화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해석을 통한 식문화 발전 도모를 위해 개최해온 행사”라며 “전국 최고 권위의 우리술 경연대회를 의성에서 개최함으로써 의성진쌀의 소비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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