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기후예측 신뢰성 강화 위해 협력회의 개최...미국 기상청 등 참여

서수원 기자 2023-08-31 17:23:09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APEC기후센터(APCC)가 전 세계 기후예측 전문기관들과 기후예측 신뢰성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APCC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APEC기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5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에 기후정보를 제공하는 전 세계 11개국 15개 기관.                       /사진=APEC기후센터


이번 협력회의는 APCC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상청(국립기상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미국 기상청 ▲캐나다 기상청 ▲호주 기상청 ▲일본 기상청 ▲이탈리아 유럽지중해기후변화센터 ▲러시아 수문기상센터 등 전 세계 8개국, 9개 기관이 참석했다.

격년에 한 번씩 열리는 협력회의는 APCC와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이 자체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향상하고자 개최된다.

APCC는 전세계 11개국 15개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다중모델앙상블 기법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통합해 신뢰성 있는 정보로 보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에 참석한 기후정보 제공기관의 기후예측 실무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CC 다중모델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 개선사항에 대해서 공유하고 논의했다. 
 
신도식 APEC기후센터 원장은 “이번 협력회의 참석 기관의 기후예측 담당자들과 기후정보 제공기관 간의 효율적인 공조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APCC의 다중모델앙상블 기후예측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개별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아·태지역의 극한기후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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