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소년정책 제안대회' 성황

'청소년증 연계 교통비 지원', '청소년 재능기부사이트 운영' 대상 차지
남동락 기자 2023-09-04 09:45:27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경북도는 지난 2일 청송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청소년 정책 참여 활성화 및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상북도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수상자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청소년들이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다. 올해는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주제로 제안하도록 했다.

총 16개 시군 30개 참여기구가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2개 참여기구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12개 팀 발표자가 각각 정책 제안을 발표한 뒤 5명의 심사위원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검증의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높였다.

대상은 '청소년증과 연계한 교통비 지원'을 제안한 구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재능기부사이트 운영'을 제안한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 2개 팀에게 돌아갔다.

구미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증의 기능을 강화해 교통비를 바우처로 충전해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영덕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면서 본인의 꿈을 키우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마련해 운영하자”고 제안해 호평 받았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김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울진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우수상은 청송군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 등 5팀, 장려상은 영주시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 등 3팀으로 총 12개 참여기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우수 정책들은 경북도 각 부서에 전달돼 실무 검토한 후 실현 가능성 있는 정책은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올해 본선에 오른 청소년들의 정책은 완성도가 높고 창의적인 제안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들을 발굴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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