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의결···6일간 '추석 황금 연휴'

김성원 기자 2023-09-05 11:53:05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개천절인 다음달 3일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사실상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추석 연휴와 다음달 개천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이 됨으로써 6일 연휴가 만들어졌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추석 명절부터 개천절로 이어지는 6일간의 연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에서도 임시공휴일 지정 취지를 되새겨 소관 분야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도 내실있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인사처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공서 민원실,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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