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여가부, 제22회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개최...4년만에 대면

서수원 기자 2023-09-06 16:55:49

[스마트에프엔=서수원 기자] 부산시와 여성가족부는 6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22회 세계 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대회(KOWIN)' 개회식을 가졌다. 대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여성 지도자 등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 축하공연, 특별 세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 한민족여성 네트워크 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기조강연에서는 일본에서 기업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나리 레이더랩 대표가 ‘연결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40세의 나이에 스타트업에 도전해 일본인 3분의 2가 이용하는 사회서비스 앱을 개발한 본인의 경험과 차세대 한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별세션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부산이니셔티브를 소개하면서,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KOWIN은 여성가족부 출범 첫해인 2001년 시작해 올해로 22번째 개최되고 있는 국제행사다. 전세계 62개국 1만여명의 국내외 한인 여성이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개최해왔으며, 부산에서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KOWIN, 새롭게 ON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참가자들이 글로벌여성 리더포럼, 분야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서로 응원하며 한인 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와 차세대 여성 지도자들로 구성돼 있다.

박 시장은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한인 여성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은 물론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부산이 큰 역할을 하겠다”며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세계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문화관광 매력도시로의 도시브랜딩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수원 기자 inut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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