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 10월 도심 전체가 축제장 된다

"축제 브랜드 가치 높이고 지역 경제도 살린다"
옛 기차역 중심으로 도심 남북으로 축제장 확대
남동락 기자 2023-09-13 16:47:42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오는 10월 개최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했다.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10월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9일까지 옛 안동역 및 원도심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모태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한국의 탈춤)로 등재된 만큼 안동민속축제와 분리해 독자적 콘텐츠와 정체성을 가지고 화려하게 막을 연다.

지난해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장면.        /사진=안동시 제공


한국정신문화재단 이동원 대표이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축제 시작 이후 올해 축제의 공간을 최대로 확장한 만큼 탈춤 콘텐츠를 대폭 늘리고,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의 공간은 원도심 옛 기차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확장해 도심지역에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탈춤공원에서는 국내·외 탈춤공연과 각종 체험, 먹거리, 놀이동산 등이 운영되고 옛 기차역사 유휴부지에는 메인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상점들이 구성된다.

시내 공간에는 음식축제가 열리고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전시·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간이 확장된 만큼 탈춤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늘렸다.


축제 전야제가 열리는 1일에는 옛 기차역사 내 메인무대에서 박현빈, 홍진영 등 연예인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또 개막일인 2일에는 축제의 시작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강신마당과 원도심 퍼레이드가 계획되어 있다.

올해 탈춤축제 개막식은 첨단 융복합 테크놀로지와 전통 연희가 공존하는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고 불꽃놀이로 축제의 신명을 이어간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과 현대 탈춤, 드론쇼,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형식의 대동난장으로 참여형 축제를 진행한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라는 브랜드 가치를 뛰어넘어 지역이 만들고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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