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향 연구 헤리티지 담아낸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

홍선혜 기자 2023-09-19 09:50:43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70여년 향에 대한 연구 여정을 담은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이 간직해온 향 헤리티지와 진정성 있는 연구 여정을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종로구 북촌로 43에 위치한 2층 양옥집을 개조한 공간에서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아모레퍼시픽 

1960년대 지어진 2층 양옥집을 개조한 ‘북촌 조향사의 집’에 들어서면 향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가득한 야외 정원을 지나 전시장 내부로 연결된다.

1층에서는 조향사의 실제 연구 공간을 그대로 구현하고 아모레퍼시픽이 그간 연구해온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한다. 1960년대 조향 오르간을 복원해놓은 ‘조향사의 아뜰리에’는 조향사가 영감을 얻는 요소들로 공간을 구성했다. ‘조향사의 연구실’은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해온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해 그간의 연구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2층에서는 각 시대를 풍미한 향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향사 인터뷰 영상을 따라 아카이브룸에 들어서면 각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을 향조별로 큐레이션한 매장 ‘센트 갤러리’도 만나볼 수 있다.

향에 관한 세 개의 원데이 클래스도 예약제로 운영한다. 조향사의 맞춤 컨설팅을 통해 향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와 향조와 원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올팩션(Olfaction) 클래스’, 향이 심신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향 테라피 클래스’가 진행된다.

내달 12일부터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향수 브랜드 ‘구딸’의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 연구소에 향료 연구 조직을 신설한 뒤 조향사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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