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유류세 인하·경유 보조금 연말까지 연장"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따라 에너지, 공급망 중심 리스크 확산될 수 있어
박재훈 기자 2023-10-16 16:34:37
10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가 연말까지 연장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10월말 종료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 및 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태 전개에 따라 에너지·공급망 중심으로 리스크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ㆍ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 경제 동향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최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에너지 수급과 금융·실물 부문에 대한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향후 사태 전개에 따라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국면이 다소 진정돼가는 상황에서 다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실물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등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금융·실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상황별 조치계획에 따라 관계부처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에너지·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물가 관리 노력 등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대체로 맑고 큰 일교차 '유의'

화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겠다.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