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과 콜라보 ETF 출시…“한국과 글로벌 1등 ETF의 역사적 만남”

신수정 기자 2023-10-19 11:47:38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왼쪽)와 박명제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가 19일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

“대한민국 1등 ETF(상장지수펀드)와 글로벌 1등 ETF의 역사적인 만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임태협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가 19일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Kodex’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ETF ‘iShares’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월배당 성격의 채권형 ETF다. 

해당 상품은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각각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로 구성됐다. 

임 상무는 “투자자 부의 증대란 삼성자산운용의 소명 의식 아래 이루어진, 국경을 초월한 프로젝트로 이해해달라”며 “고금리 기조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금리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충분한 이자수익을 받아갈 수 있도록 월배당으로 설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은 주식형 위주로 구성돼왔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투자 편의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운용을 담당하는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새로운 시장 환경으로 채권투자의 효용성이 높아진 지금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채권 상품인 iShares ETF 3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 금번 신규 상장의 중요한 의의”라고 강조했다. 

박명제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대한민국 ETF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와 협업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Kodex iShares ETF 3종 상장이 한국 시장에 채권ETF 투자가 보다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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