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공고,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역대 최고 성적 거둬

마이스터고 전환 이래 최고 성적, 금3, 은2, 동4, 장려 7개 획득
남동락 기자 2023-10-25 09:11:56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기계·전자 분야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구미 금오공고가 금3, 은2, 동4, 장려 7개를 획득해 마이스터고 전환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금오공고는 경상북도 종합우승을 견인했을 뿐 아니라 전국기능경기대회 참여기관 중 유일하게 금메달 3개를 수상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육성기관에게 주어지는 ‘은탑’상도 수상해 기술·기능인 양성 교육의 선두 주자임을 증명했다. 

금오공고 김재천 교장이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은탑'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이번 대회 금오공고 수상자는 ▲금메달 김현민(전기기기), 조해찬(통신망분배기술), 김주현(산업용로봇) ▲은메달 김정호(통신망분배기술), 조준용(전기기기) ▲동메달 김수하(용접), 김세진(기계설계CAD), 백준영(공업전자기기), 박정원(전기기기) ▲장려상 최민준(CNC/밀링), 남현서(CNC/밀링), 진정수(용접), 박덕용(용접), 이도현(전기기기), 이준희(공업전자기기), 김도현(통신망분배기술) 등이다.

김재천 교장은 “목표 의식을 뚜렷하게 갖고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학생의 열정과 지도교사의 헌신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에서 고생한 선수들과 지도교사들은 물론 학교에서 한마음으로 응원한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금오공고는 2012년과 2017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탑을 받은데 이어 2018년과 2019년, 2021년 대회에서 은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22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기계설계/CAD 직종 금메달, CNC/밀링 우수상에 입상했고 2024년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광전자기술직종에 국가대표를 배출하기도 했다.

금오공고의 이같은 성과는 현장실무 중심교육으로 산업분야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과정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과정 평가형 자격 제도와 고교학점제, 전공심화동아리반, 기술영재학급 운영 등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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