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작가, '2023 프란츠 라이징스타 프로젝트' 도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보이는 공간' 작품으로 1등 영예..."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
홍선혜 기자 2023-11-02 12:43:12
한국의 신인 도예작가인 박현준(28·사진)씨가 세계적인 도예 공모전 '2023 프란츠 라이징스타 프로젝트 퓨처 어워드'에서 영예의 1등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일 문화계에 따르면 대만의 타이페이에서 3개월여 동안 심의가 진행된 '2023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French Rising Star Project)' 공모전에서 박현준 작가가 출품한 도예 작품 '보이는 공간'이 최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대만에서 도자기의 미래를 모색하고, 세계적인 도자기 예술가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창의적이고 무한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세계적인 도예 공모전이다. 

박현준 작가



이 프로젝트에는 ▲북경대학교 문화산업연구소 학장, 예술학부 부학장-Xiang Yong-Dean ▲프랑스 공예 협회 재단 설립자-Serge Nicole ▲프렌치 디자인 디렉트-Guangyu ▲우관호 홍익대학교 세라믹연구센터장 ▲이탈리아 파엔차 국제 도자기 박물관 큐레이터 클라우디아 카살리 등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독일, 한국, 스페인, 중국, 대만 등에서 저명한 전문가 16명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했으며, 3개월여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달 25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프란츠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는 재능 있는 젊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해 매년 라이트 포인트 프로젝트에서 수상금을 지급한다. 그 외에도 파리 그랑 팔레 국제 예술 및 혁신 비엔날레 레벨레이션, 프랑스 청자 징더 파크 레지던트 창작, 영국 도자기 비엔날레, 이탈리아 파엔자 박물관 전시회 등 수상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및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심의위원인 샹용 중국 북경대학교 예술학부 부학장은 박현준 작가의 '보이는 공간'에 대해 ”이 작품은 도자기의 전통적인 기능을 깨고 사람들이 조형 예술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상상의 공간을 제공했다"며 "최우수상으로 손색없는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박현준 작가의 '보이는 공간'


박현준 작가는 'the expedition 2023 1st 제1회 발표회', '2023년 4.24-6.25 카페느낌 3인전' 등 다수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며 매번 섬세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현준 작가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영광이며, 신인 작가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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