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75억 시현…전년比 39.5% ↑

신수정 기자 2023-11-10 17:36:34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양생명 사옥. 사진=신수정 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175억원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9.5% 증가한 값이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한 별도기준으로 마련된 실적이다. 

다만 3분기 단독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599억원) 대비 71.2% 줄었다. 

이어 3분기 누적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보다 75.2% 성장한 48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등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 판매전략을 통한 판매확대에 따른 성과라는 게 동양생명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6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특히 3분기 단독으로는 1000억원을 넘겼다. 

보장성 유지율은 효율관리 노력에 따라 13회차와 25회차 모두 개선세가 지속됐다. 이중 3분기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68.3%에 달하며 70% 도달을 목전에 두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183%로 지난 2분기 대비 20.5%p(포인트) 개선됐으며, 3분기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3.84%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초부터 보장성 보험 확대를 통한 회사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장성 보험 신계약 확대 및 효율관리 등 장기주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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