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명품안동소주' 중국 시장 첫 진출···45만t 수출

윤종임 대표 "중국술 마오타이와 겨루겠다"...미국, 베트남 등 안동소주 호평
남동락 기자 2023-11-13 11:06:57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안동시가 13일 안동소주 중국 수출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수출되는 명품안동소주는 16.9%(360㎖)의 '참조은 안동소주'로 초도 물량 15t을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45t을 수출업체 우일음료(주)를 통해 중국 청도지역에 수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세번째)와 권기창 안동시장(〃 두번째)이 13일 명품안동소주 중국 수출 선적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안동시 

명품안동소주 본사에서 열린 선적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순중 안동시의원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안동소주의 중국시장 진출을 축하했다.

명품안동소주 윤종림 대표는 “세계적 명주인 마오타이가 차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안동소주 브랜드가 중국시장에 널리 알려지고, 명품안동소주의 뛰어난 맛이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700여년 전통의 오랜 역사와 뛰어난 제조 기술을 지닌 안동소주는 중국의 마오타이, 유럽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만한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며 “안동소주의 생산시설 규모화·현대화, 브랜드 이미지 및 공동주병 개발, 국내외 홍보 강화, 해외시장 개척,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으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안동소주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경북도와 함께 미국 LA 홍보 판촉 행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확대 MOU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소주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미국, 멕시코, 호주, 베트남 등에 47만3000달러 어치를 수출(전년 연말 53만3000달러)했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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