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자회사, 전기차 수요 둔화에 일부 직원 무급 휴직 조치

SK온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 조지아 공장 생산량 조절 위해 무급 휴직 조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숨고르기 영향...조치 일시적이며 생산 중단은 없다는 입장
박재훈 기자 2023-11-14 16:05:48
SK온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주 공장 배터리 생산량 조절을 위해 일부 직원에 무급 휴직을 실시하는 조치를 내렸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시장이 둔화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SK온은 “SKBA 라인 가동 일정을 조정하고 이에 맞춰 일부 생산 근로자 대상으로 일시적 무급휴직(Furlough)을 실시한다"며 “최근 전기차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세워진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 전경. /사진=연합뉴스


SKBA의 조 가이 콜리어 대변인은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인력과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임시적이며 생산 중단은 결코 없다는 입장을 13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의 보도를 통해 밝혔다.

다만, 콜리어 대변인은 휴직하는 직원의 수와 기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SKBA의 조지아주 공장은 지난 9우러 직원 3000여명 중 일부를 정리해고 했다.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500명 이상을 정리해고 시 공시해야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명 이하의 규모로 추정된다.

또한 이 공장은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달러(한화 약 9000억원)상당의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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