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LG그룹 임원 인사...권영수 부회장 용퇴하나?

LG그룹 정기 임원인사 22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 진행될 예정
권 부회장 후임으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거론
박재훈 기자 2023-11-21 20:08:50
22일 LG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가 가까워진 가운데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계열사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LG그룹 계열사 이사회 날짜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22일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23일 ▲LG전자 24일 등이다.

이번 인사는 내년에도 이어지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 속 쇄신'에 중점을 맞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계열사는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세대 교체 인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세명의 부회장들의 거취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 가운데 권용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용퇴가 점쳐진다. 권 부회장은 이미 전 주에 사의를 표명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후임으로는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권 부회장의 용퇴설이 나오면서 '포스코 회장 취임설'도 제기되고 있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핵심 요직을 거친 권 부회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고서는 LG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를 맡기도 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이후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배터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권 부회장이지만 LG그룹은 세대교체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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