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뚝방마켓, 행안부 생활권 로컬브랜딩 활성화 장관상 수상

한민식 기자 2023-12-01 16:15:32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곡성군은 '뚝방마켓에 날개를 달다' 사업이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이 중 곡성군을 포함한 4개 지자체가 지역 활성화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전남 곡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뚝방마켓.                             /사진=곡성군

곡성군은 뚝방마켓 내 스티커 사진기를 배치해 뚝방마켓 로컬브랜딩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뚝방마켓에 스티커 사진기를 배치해 무료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로컬브랜딩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중 뚝방마켓에서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조성해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생활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은 살고 싶고 관광객은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첫해 특교세로 3억원을 받게 되며 2년 차에는 특교세 10억원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는 자신들의 특색과 경쟁력을 갖춘 브랜딩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곡성군은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뚝방마켓의 장기적인 기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곡성 뚝방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홍보센터 설치, 야간 경관 조성, 지역 가치 창출가와의 융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뚝방마켓 협동조합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이디어 모임 덕분에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뚝방마켓을 중심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향유공간과 창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뚝방마켓은 2016년에 섬진강기차마을 근처에 방치된 하천 둑을 정비해 플리마켓으로 조성됐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57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열려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뚝방마켓에는 매회 전국 각지에서 60팀 이상의 판매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곡성군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예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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